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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린 일기


아름다운 시절~
애린  2010-05-23 23:23:21, 조회 : 4,549, 추천 : 962



      연휴 잘 보내셨나요?
      충주 여행길 전날밤
      이웃 언니께서 따라준 막걸리를 마시는 바람에
      새벽길을 놓치고 아침길을 탔습니다.

      그 덕에 수원까지 5시간이 걸렸고
      도저히 뚫을 수 없는 길을 되돌아오면서
      구경아닌 구경을 신나게 했습니다.ㅋㅋ
      고것이 무엇이었냐고요.
      세상에~ 서울 다 도착해서까지
      반대편(하행선)고속도로가 주차장이지 뭐야요?ㅎㅎ

      가는데 다섯시간, 오는데 한시간,
      길 위에서 점심을 먹고 장장 일곱 시간만에 도착한 곳은
      우리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부천 작전동 생태공원이었슴~당ㅋㅋ

     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는
      그냥 골아떨어져서 한밤 중에 깨어났고요.
      이대로 황금같은 연휴를 보낼 수 없다 하여
      담날에는 삼년묵은 우리집 뒷 베란다를 말끔히 청소했슴당.

      하루 종일 정리하고 쓸고 닦는 동안 해는 기울고
      보람찬 하루를 마감하며 조촐한 삼겹살 파티에 이슬이를 초대했구요.
      그리고 다시 새날이 되어
      온 몸이 약간 뻐근했지만 문을 연 헤어샾을 발견하곤
      오랜만에 뽀글이 파마를 하고보니
      막걸리를 따라주었던 이웃집 언니가 생각나지 뭐에요?

      이번엔 우리집에서
      장어구이에 해물 볶음을 준비했습니다.ㅎㅎ
      애주가들은 역시나 안주발을 놓치지 못하였겠죠?

      가던 길 돌아오기는 처음이었어~요.
      그러나 즐겁고 보람찬 연휴였네요.
      오월의 자작나무 이파리마냥
      빛나고 아름다운 시절이에요.ㅎㅎ






      상행선 고속도로


      부천 작전동 생태 공원


      나무 화석


      민들레


      식물원에서 본 풍란


      그냥 심심해서.ㅋㅋ


      오월의 자작나무


      곤충 백화점에서 본 그림


      * 애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(2011-03-26 21:41)


얼음꽃
글을 읽다가 혼자 웃었습니다.
언젠가 연휴에 강원도를 다녀오는데
길위에서 9시간을 보낸기억이 ^^
떠날수 있고 돌아올수 있다는거
다 추억이고 열정이지요?
오월의 자작나무에 잠시 마음이 떨렸어요. ㅠ.ㅠ.

전 아들이 한국에 잠시 출장나와
매일 그 아들 좋아하는 한국음식 만드느라
진이 다 빠졌답니다.
바쁜중에 그나마 엄마 좋아하는 오승우 화백 전시회를 하루 다녀온게
어찌나 고맙든지...엄마라는게 이런가 봅니다.
2010-05-25
20:15:49

 


애린
저도 그 나무 아래서면 괜히 가슴이 떨립니다.
가던길 돌아오면서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던건
오월 하늘 아래 빛나는 자연과 잠시라도 닮고픈
마음자리 때문은 아닌가 싶습니다.

아드님과 좋은추억 많이 쌓으시고
오늘도 평안하세요...
2010-05-26
00:23:59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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